김상철기념사업회 : 김상철기념사업회
 
작성일 : 17-05-02 16:00
50년의 우정 /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 · 기아대책기구 이사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8  
 
50년의 우정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 · 기아대책기구 이사장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있어서는 안 될 사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있다. 김상철 변호사는 오늘의 한국 사회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었다.
내가 김 변호사를 알게 된 것은 지금부터 약 50년 전이다. 그의 고등학교 시절에 그를 처음 보았다. 선교단체 CCC(High school Campus Crusade for Christ)에서였다.
빡빡 머리 고등학생 때였으니 참 오래됐다. 그 당시 CCC 안에 경제사회복지회라는 조직이 만들어졌었다. 필자는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라는 명목으로 그 단체 성격도 잘 모른 채 고문으로 잠시 참여하게 된 일이 있었다.
그 단체는 CCC의 순수한 학원 복음화 정신과는 전혀 다른 이념적 성격을 띠어 1966년에 CCC와 결별하며 떨어져 나가게 됐다.
그 때 떨어져나간 멤버중의 핵심지도자가 1968년 통혁당 간첩사건에 연루돼 징역 15년을 언도 받고 복역하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 단체가 CCC에서 축출되다시피 떨어져 나갈 때 김상철 변호사도 같이 묻어나가 한 때 나와 소원하기도 했지만 그 후 그는 그쪽 계열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알고 다시 CCC로 되돌아와 50여 년간 여러 가지 사역을 함께 해온 동역자다.
그 후 그는 완전히 변신해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 신봉자로 인간의 기본인권 회복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정통성 수호와 정의사회 구현, 국가의 안보 확립 그리고 통일 조국, 북한에도 민주주의의 꽃이 피는 그날을 그리며 수많은 운동의 불길을 지폈던 정의의 투사요 운동가로 살았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교회의 장로요 법학자요 판사, 변호사로 정의의 검을 가진 자유민주주의 투사요 수호자요 행동하는 지성인이었다. 그가 나를 만나자고 할 때마다 황당할 정도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며 동참을 요구했다. 나는 억지로 끌려가듯 수많은 단체를 태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동참해 왔다. 한때 언론인처럼 TV에 대담자로 나와 정론을 펴며 해박한 지식과 논리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고시계를 창간해 법치 한국을 세우기 위해 헌신하더니 1990년대 태평양아시아협회를 만들어 국제회의를 주관할 뿐 아니라 수천 명의 청년해외봉사단원을 동남아시아에 파견했다. 그 일은 앞으로도 동역자를 통해 계속될 것이며 민간외교의 한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의로운 끈기, 거룩한 집요함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둔다(시편 126:5)는 시편 말씀에 은혜 받아 비전126 기도모임을 만들어 기도의 불을 지펴 그 모임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를 설립해 1180만 명의 서명을 받아 UN과 미 의회에 보내 탈북난민보호를 위한 UN 인권 결의를 받아내는 집요함을 보였다. 그는 공의를 위해 누구도 할 수 없는 끈기와 집념으로 탈북난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미래한국신문을 창간해 어려움 가운데서 많은 경제적 부담을 하며 오늘의 미래한국이 460호 넘게 나올 정도로 나라를 바로 세우려 오직 한길로 달려온 그였다.
때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나에게 SOS를 보내오면 촌지를 보태며 격려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미래한국포럼을 만들어 같이 공동대표로 섬길 때 그 포럼 조찬 모임에서 나는 그 날 사회를 보았다. 2008125일 그날이었다.
그 아침 김 변호사님은 과로 탓에 창백한 얼굴로 계속 기침을 하며 앞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었다. 그 일이 끝나고 조금 늦게 병원에 입원했지만 그것이 이 땅에서의 역할이 끝일 줄 어찌 알았으리요. 아직 이 땅에 그가 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많은데그리고 그가 진정 필요한 때인데너무나 아쉽고 목이 멘다.
 
사랑하는 김상철 변호사님!
당신은 진정 하나님의 사람, 꿈꾸는 사람, 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땅에 꼭 필요한 살아 있는 양심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지성이었습니다. 행동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오늘 같이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 몹시도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김상철 장로님!
훌륭한 삶을 사셨습니다. 자랑스러운 삶을 사셨습니다. 보람 있는 일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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